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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임시 선별 검사소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앞으로 2주간(2월 14일∼28일) 개인이 구매할 수 있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3천만명분이 전국의 약국과 편의점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4일 식약처에 따르면 같은 기간 선별진료소와 취약계층 등 공공 분야로는 약 2천400만명분이 공급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최근 2주간(1월 29일∼2월 13일) 선별진료소 등에 1천86만명분, 약국·온라인쇼핑몰 등에 2천460만명분 등 총 3천546만명분의 자가검사키트가 각각 공급됐다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3주간 시행되는 자가검사키트 온라인 판매 금지 조치에 따라 이번에 공급되는 개인 구매 가능 물량 3천만명분은 약국과 편의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다만 편의점은 지점별로 공급 개시 시점과 공급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구매 가능한 수량은 1인당 1회 5개로 제한되나, 개인이 여러 곳에서 구매하는 것을 막지는 않기로 했다.

식약처는 자가검사키트 생산업체와 협력해 생산량을 늘리도록 하고 유통 경로를 단순화해 개인이 필요할 때 적정한 가격으로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해 검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3월에는 2월 공급 물량의 2배가 넘는 총 1억9천만명분의 자가검사키트가 공공과 민간 분야에 공급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 물량이 코로나19 검사에 충분하므로 개인이 미리 과다하게 구매할 필요가 없으며,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진료소에서는 무료로 검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14일 오전 현재 자가검사키트 판매가 약국과 편의점(CU·GS25)으로 단순화된 지 이틀째, 현장에서는 재고 부족과 함께 준비 부족 상황도 나타나고 있다.

한 편의점 직원 A씨는 "소분 판매할 만큼 물량이 안 들어온다"며 "입고돼도 1통에 2개씩 총 5통 정도이기 때문에 소분 판매할 정도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소분 판매를 어떻게 하는 건지 점주한테 교육받은 것도 아직 없다"며 "입고 물량이 늘어나면 그때 다시 교육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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