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상식] 유튜브가 먼저 알려준 여름 필수 꿀템… 다이소부터 전기세 절약까지, 2026년 생활밀착형 트렌드 총정리
유튜브 검색창이 곧 '생활백과사전'이 된 시대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정보를 손에 쥐는 시대, 생활 정보의 첫 번째 검색 창구는 더 이상 포털이 아니다. 유튜브다. 리스닝마인드가 네이버와 구글 합산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다이소' 연관 키워드의 월평균 검색량은 약 1,805만 회에 달하며 이 수치는 최근 3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한 콘텐츠들을 들여다보면, 한국인들이 지금 무엇에 관심을 갖고 어떤 소비를 준비하고 있는지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다이소 추천템', '여름 전기세 절약', '장마철 식재료 보관법', '열대야 수면 꿀팁'까지 — 검색 상위 키워드를 따라가 보면 올여름을 알뜰하고 쾌적하게 나는 방법이 한눈에 보인다.
"다이소 추천템"이 검색 1위권을 점령한 이유 — 매출 4조 5천억 시대의 소비 문법
아성다이소는 2025년 매출 4조 5,363억 원, 영업이익 4,424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 14.3%, 영업이익 성장률 19.2%라는 수치는 고물가·소비 위축 국면에서 오히려 가성비 소비가 거세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2021년 매출 2조 6천억 원에서 불과 4년 만에 매출이 거의 두 배로 뛰었다는 사실은, 이 브랜드가 단순한 균일가 매장을 넘어 한국인의 생활 인프라로 자리매김했음을 뜻한다.
온라인 영역의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와이즈앱·리테일 분석에 따르면 '다이소몰'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2026년 2월 기준 516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월의 362만 명 대비 42% 증가한 수치이자 앱 출시 이후 사상 최고 기록이다. 11번가, G마켓 등 기존 이커머스 플랫폼의 MAU가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어서, 유통 업계 안팎에서 '다이소 현상'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유튜브와 SNS를 중심으로 한 자발적 바이럴이 깊이 자리 잡고 있다. '다이소 추천템', '다이소 주방 꿀템', '다이소 화장품 후기' 등의 키워드가 연일 검색 상위권을 차지하고, 관련 영상들이 수십만에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에서 다이소 해시태그는 카테고리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제품이 입소문을 타며 확산되고 있으며, 진공 압축기와 용기부터 DIY 인형까지 그 범위가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뷰티 — VT 리들샷이 SNS 언급량 32%를 차지한 배경
다이소 뷰티의 약진은 숫자로도 확인된다. 디센트릭(삼화네트웍스 산하 데이터 분석 조직)이 Brandwatch를 활용해 2023년 5월부터 2025년 4월까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X(구 트위터), 유튜브, 블로그, 커뮤니티 등을 대상으로 수집한 총 43만 3,874건의 SNS 언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브랜드별 언급량에서 VT 리들샷이 전체의 32%를 차지하며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잇는 브랜드들의 점유율이 각각 8%, 8%, 5%, 4%에 머문 것과 비교하면 리들샷의 독주가 얼마나 뚜렷했는지를 실감할 수 있다.
카테고리별로는 스킨케어가 전체 언급량의 75%를 점유하며 절대적 비중을 차지했고, 다이소에 입점한 뷰티 브랜드는 17개 이상으로 집계되었다. "이제 싸니까 쓰는 게 아니라, 좋아서 쓴다"는 소비자 반응이 유튜브 댓글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한다는 점은, 다이소 뷰티가 단순한 저가 화장품의 영역을 넘어 품질 경쟁력까지 확보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의류 — '이지쿨' 냉감 라인이 3,000원대에 여는 4조 7천억 원 시장
올여름 다이소 관련 유튜브 콘텐츠 중 가장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키워드 가운데 하나가 '이지쿨(EASY COOL)'이다. 아성다이소는 냉감 의류 제품 이지쿨을 30여 종 출시했으며, 올해에는 냉감 지수를 한 단계 끌어올린 '초냉감' 라인을 추가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격 구성이 파격적이다. 이지쿨 메쉬 U넥 반팔 티셔츠와 냉감 런닝은 각각 3,000원이고, 가장 비싼 제품인 메쉬 심리스 브라도 5,000원에 불과하다. 타사 냉감 의류가 수만 원에서 10만 원대에 이르는 것과 비교하면 10분의 1도 안 되는 가격이다. 봉제선을 최소화한 초냉감 심리스 드로즈, 장시간 입어도 달라붙지 않는 초냉감 7부 팬츠, 아동용 냉감 런닝까지 라인업이 확대되어 온 가족이 함께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유니클로 에어리즘 안녕"이라는 도발적인 제목의 후기 영상이 쏟아진 배경이 여기에 있다.
이 현상을 이해하려면 시장 전체의 맥락을 함께 볼 필요가 있다. 시장조사업체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에 따르면, 글로벌 냉감 소재 시장 규모는 2020년 19억 9,000만 달러(약 2조 6,400억 원)에서 2025년 34억 4,000만 달러(약 4조 7,100억 원)로 성장이 전망되었다. 기후변화로 인한 전 지구적 폭염 빈도 증가가 냉감 의류 수요를 구조적으로 밀어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다이소가 초저가 전략으로 이 시장의 저변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주방·수납 — '살림 유튜버' 생태계가 만들어낸 새로운 소비 경로
주방과 수납 부문도 빼놓을 수 없다. '다이소 주방용품 판매 1위 추천템', '다이소 정리꿀템 25선' 같은 영상이 7만에서 4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냉장고 수납 트레이, 실리콘 틈새 브러시, 공중부양 수납 아이디어 등 실제 사용 후기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주류를 이루며, '살림 유튜버'라는 장르 자체가 하나의 생태계로 자리 잡았다.
4년 이상 살림 유튜브를 운영하며 다양한 다이소 제품을 소개해온 크리에이터 헤이두의 '역대급 다이소 정리 신상 25가지' 영상은 올해에도 꾸준히 검색 유입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 영상에서 소개된 부착식 캐스터 바퀴 활용법이나 치약 걸이 등은 시청자 문의가 가장 많았던 제품으로 꼽힌다. 이처럼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실사용 후기가 곧바로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는, 기존 광고 중심의 마케팅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소비 경로가 형성되었음을 보여준다.
"전기세 절약 꿀팁" — 에어컨 설정 온도 1도가 만드는 전력 소비의 차이
여름이면 어김없이 급상승하는 키워드가 있다. '전기세 절약'이다. 올해는 에너지 요금 체계 개편 이슈와 맞물려 관련 검색이 예년보다 일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효율관리제도 자료에 따르면,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지 않을 경우 소비 전력이 평균 3~5% 증가하며, 월 1~2회 정기 청소만으로도 월간 약 10.7kWh의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에어컨 설정 온도를 1도 높일 때마다 전력 사용량이 약 4.7% 감소한다는 에너지공단의 분석 데이터는, '26~28도 설정'이라는 오래된 권고가 단순한 상식이 아니라 실측에 기반한 과학임을 보여준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여름철 주택용 전력 수요 추정 보고서에서도 냉방 부하가 전년 대비 1.6% 증가하고 여름철 총 주택용 전기 소비가 1.8%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 가정 단위의 절약 실천이 갖는 의미는 매년 커지고 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이 공유되고 있는 여름철 전기료 절약 실천법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정리할 수 있다. 에어컨 설정 온도를 26~28도로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며,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체감 온도를 2~3도 추가로 낮출 수 있어 에어컨 단독 사용 대비 전기료를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가전의 플러그를 뽑거나 대기전력 차단 멀티탭을 활용하는 것, 냉장고를 용량의 70% 수준으로 채워 냉기 순환 효율을 높이는 것, 장마철에는 에어컨 '냉방 모드' 대신 '제습 모드'를 먼저 가동해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도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내 습도를 50% 내외로 유지하면 곰팡이와 진드기 발생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점도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사항이다.
"장마철 식재료 보관법" — 냉장고 속 습관 하나가 세균 번식 3,000배를 막는다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일찍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장마철 식재료 보관'에 대한 검색도 벌써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식재료가 상하는 속도는 평소의 2~3배에 달하기 때문에 보관 방법의 변화가 필수적이다.
채소류의 경우 씻은 뒤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고 키친타월로 감싼 후 비닐봉지에 구멍을 몇 개 뚫어 냉장 보관하면 신선도 유지 기간이 늘어난다. 수박 보관에 대해서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유튜브 식재료 보관 전문 채널들의 영상에서 반복적으로 인용되는 사례에 따르면, 수박을 랩으로 밀봉해 보관할 경우 세균이 최대 3,000배까지 증식할 수 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밀폐되지 않은 식품은 남기지 않고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양만 구매하는 것도 장마철 식품 안전의 기본이다. 식물성 식품이라고 안심할 수 없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비건 식단이나 식물성 식품도 생으로 먹거나 상온에 방치하면 육류 못지않게 변질 위험이 크다.
"열대야 숙면법" — 찬물 샤워의 역설, 미지근한 물이 잠을 부른다
무더운 여름밤, '잠을 잘 자는 법'은 건강 키워드 중 단연 상위에 오른다.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권하는 열대야 숙면 팁은 의외로 간단하지만, 그 원리를 알면 실천의 동기가 달라진다.
잠들기 1~2시간 전에 미지근한 물(38~40도)로 샤워하면 일시적으로 올라간 체온이 이후 자연스럽게 떨어지면서 수면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더운 날 찬물 샤워를 선호하지만, 이는 오히려 몸이 체온을 올리려는 반작용을 일으켜 역효과를 낸다. 에어컨은 24~26도로 설정해 1~2시간만 예약 가동하고, 선풍기로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이 전기료와 건강 모두를 위한 최적의 방법이다. 제습기를 활용해 실내 습도를 50% 내외로 조절하면 쾌적한 수면 환경이 한층 개선된다. 면이나 텐셀 소재의 시원한 침구류를 사용하고, 잠들기 직전 야식을 피하는 것도 숙면의 기본 조건으로 반복해서 강조되는 사항이다.
유튜브 트렌드가 말해주는 것 — 검색이 곧 소비이고, 소비가 곧 생활이다
이처럼 유튜브 검색 상위 키워드를 따라가 보면, 2026년 한국인의 여름 생활 관심사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다이소로 대표되는 초가성비 스마트 소비, 에너지 절약으로 이어지는 합리적 살림 습관, 장마와 열대야에 대비하는 건강한 일상 방어법까지 — 이 모든 것의 공통 분모는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생활 품질을 끌어올리는 실용 지혜다.
특히 주목할 지점은 생활 정보의 유통 경로 자체가 근본적으로 재편되었다는 사실이다. 과거에는 신문이나 방송의 생활정보 코너가 주된 창구였다면, 이제는 유튜브 살림 크리에이터들의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후기가 소비자들에게 가장 신뢰받는 정보원이 되었다. 영상 하나에 달리는 수천 개의 댓글이 곧 실시간 소비자 리뷰이자 집단 지성의 생활 사전 역할을 하고 있다. 다이소몰 앱의 MAU가 516만 명을 돌파하고, '다이소' 연관 키워드의 월평균 검색량이 1,800만 회를 넘어선 현실은, 이 흐름이 일시적 유행이 아닌 구조적 소비 전환임을 수치로 증명한다.
올여름, 유튜브 검색창에 '다이소 여름 신상', '전기세 아끼는 법', '장마철 보관법'을 한 번 검색해보자. 지갑도 가볍고 생활도 쾌적한 알뜰한 여름나기의 해답이 영상 속에 이미 준비되어 있다.
방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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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출처 일람〉
본 기사에서 인용한 주요 데이터의 원출처는 다음과 같다. 아성다이소 2025년 실적(매출 4조 5,363억 원, 영업이익 4,424억 원)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 자료에 근거한다. 다이소몰 앱 MAU 516만 명(2026년 2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은 와이즈앱·리테일 분석 보고서를 출처로 한다. '다이소' 연관 키워드 월평균 검색량 약 1,805만 회 및 3년간 증가 추세는 리스닝마인드의 네이버·구글 합산 검색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다. VT 리들샷 SNS 언급량 점유율 32% 및 다이소 뷰티 관련 SNS 데이터(총 43만 3,874건, 2023년 5월~2025년 4월)는 디센트릭이 Brandwatch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를 참조했다. 글로벌 냉감 소재 시장 규모(2020년 19억 9,000만 달러 → 2025년 전망 34억 4,000만 달러)는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 자료를 인용했다. 에어컨 설정 온도 1도 상승 시 전력 사용량 4.7% 감소, 필터 미청소 시 소비 전력 3~5% 증가 등의 수치는 한국에너지공단 효율관리제도 공개 자료에 근거한다. 여름철 주택용 전력 수요 추정(냉방 부하 전년 대비 1.6% 증가, 여름철 총 주택용 전기 소비 1.8% 증가)은 에너지경제연구원 발간 보고서를 출처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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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식] 유튜브가 먼저 알려준 여름 필수 꿀템-다이소부터 전기세 절약까지
유튜브 검색창이 곧 '생활백과사전'이 된 시대(스포츠피플타임즈 = 방은숙 기자)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정보를 손에 쥐는 시대, 생활 정보의 첫 번째 검색 창구는 더 이상 포털이 아니다.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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