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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어드림,장애예술인이 청소년에게 건넨 질문…“우리는 정말 서로 다른가”

이루어드림, 광성드림학교서 장애인식개선 교육·문화예술 공연 개최…설명 중심 교육 넘어 ‘문화체험형 인식개선’ 가능성 제시

장애인인식개선신문 | 최봉혁 칼럼니스트 | 2026년 7월 12일

장애예술인의 공연이 청소년들에게 장애를 동정이나 보호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선에서 벗어나, 예술적 역량과 개성을 지닌 동등한 시민으로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장애인 문화예술단체 이루드림은 지난 8일 광성드림학교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 교육과 공연을 결합한 문화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장애예술인들이 무대에서 보여준 열정적인 공연이 청소년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던 장애에 대한 거리감과 고정관념을 허물었다. 강의로 장애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애예술인의 음악과 춤, 국악 공연을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했다는 점에서 기존 장애인식개선 교육과 차별화된다.

장애인 문화예술단체 이루어드림은 7월 8일 광성드림학교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마음을 잇다, 예술로 하나 되다’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6년 고양시 장애인 문화예술 진흥사업’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장애인식개선 교육과 장애예술인의 공연을 결합한 문화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장애를 설명하는 교육에서 장애예술인을 만나는 교육으로

행사는 1부 장애인식개선 교육과 2부 문화예술 공연으로 구성됐다. 1부 교육은 정미영 이루드림 대표가 강사로 참여해 장애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과 일상에서 실천해야 할 존중의 의미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정 대표는 장애를 개인의 신체적·정신적 특성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되며, 이동과 소통, 교육과 문화 참여를 어렵게 만드는 사회적 환경과 편견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인을 일방적으로 도움을 받아야 하는 존재로 규정하는 태도 역시 또 다른 고정관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장애인식개선 교육의 핵심은 장애에 관한 지식을 암기하도록 하는 데 있지 않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다른 삶의 조건을 이해하면서도 동등한 인격과 권리를 지닌 시민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하는 데 있다. 이런 점에서 장애예술인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문화체험형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장애를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실제 사람의 삶과 역량을 통해 이해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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